[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보유한 피지컬 AI 분야 핵심 원천기술이 연구실을 넘어 국방·공공안전 분야의 상용기술로 개발된다.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백기태)은 지난 28일 오후 2시 대학본부 산학협력단 회의실에서 국내 AI 전문기업인 ㈜모레와 총액 3억5000만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백기태 전북대 산학협력단장과 조형기 전자공학부 교수, 조형근 ㈜모레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 기관들은 기술이전 이후 연구개발과 현장 실증, 사업화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전북대 조형기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전역 위치 결정 방법 및 장치 △겹침 영역 추정 기술을 이용한 3차원 지도 병합 시스템 및 방법 △시각언어지도 구축 방법 및 장치 등 총 3건이다.
특히 이번 기술이전은 단순 특허권 이전에 그치지 않고 총 57억 원 규모의 국가연구개발사업(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AI 글로벌 빅테크 육성사업’) 참여를 통해 제품개발과 현장 실증까지 연계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기술을 이전받는 ㈜모레는 다양한 AI 가속기 환경에서 대규모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AI 추론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기존 AI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역량을 공간지능 및 무인이동체 분야와 결합해 피지컬 AI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전북대 역시 피지컬 AI 국가 실증사업 주관기관으로서 제조·물류 분야 실증 거점을 구축하는 등 피지컬 AI 연구성과의 산업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기술이전은 전북대의 원천기술과 ㈜모레의 AI 사업화 역량, 새만금의 실증 인프라를 연결하는 산학협력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형기 전북대 교수는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다수의 무인이동체가 공간을 공동으로 인식하고 임무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핵심 기반기술”이라며 “기업과의 후속 공동연구와 현장 실증을 통해 연구성과가 국방과 공공안전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조형근 ㈜모레 최고전략책임자는 “전북대가 보유한 공간지능 원천기술과 모레의 AI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합해 실제 현장에서 운용할 수 있는 무인이동체 통합 플랫폼을 개발하겠다.”며 “새만금 실증을 기반으로 국내 국방·공공안전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백기태 전북대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계약은 대학의 우수한 연구성과가 기술이전과 국가 R&D, 기업의 제품개발 및 지역 실증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기술사업화 사례”라며 “앞으로도 전북대의 피지컬 AI 연구성과가 기업의 성장과 전북지역 미래산업 육성으로 연결되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박종수 기자(bell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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