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지난 4월 1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나서며 대장동·대북송금 의혹 사건을 둘러싼 정치권의 국정조사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2026.4.17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abc66624ae757a.jpg)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 차장)이 여당의 '보완수사권 폐지' 추진에 대해 "진실은 은폐되고 대한민국의 형사사법 체계는 무너질 것"이라며 반대했다.
구 대행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현재 국회에서 진행 중인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등 형사소송법 개정 논의의 내용과 그 방향성'에 대해, 검찰총장 직무대행으로서 무거운 마음과 함께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 대행은 "최근 다수의 사건에서 확인되고 있는 바와 같이, 1차 수사기관의 수사 내용에 대한 검사의 실효적인 점검·보완·시정 기능이 사라진다면 그로 인한 피해는 누구보다 국가의 보호를 필요로 하는 국민들께서 부담하시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다수의 국민들께서 검사에 의한 보완수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고 법조계, 여성·피해자단체 등 사회 각계에서도 지속적인 우려를 표출하고 있다"면서 "지금의 상황은 국민들께서 생각하시는 '제도개혁'이 단순히 검찰의 권한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범죄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하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 대행은 "이런 점을 국회에서도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법사위 전체회의 등 이어질 논의 과정에서 국민을 위한 형사사법제도가 어떠해야 하는지 충분히 살펴 모든 국민이 두텁게 법의 보호를 받고, 억울함을 호소하는 국민이 없도록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공소청 검사의 보완수사권을 완전 폐지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주당 주도의 법안심사1소위는 전날 밤 이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민주당은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고 개정안을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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