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유형의 휴대폰 결제 응용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체 휴대폰 결제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모빌리언스와 다날이 휴대폰 결제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응용 서비스를 이미 출시했거나 곧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모빌리언스는 지난해 출시한 '바이포미'에 이어 곧 휴대폰 기반 전자지갑 서비스인 '알머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날도 개인 간에 현금거래를 할 수 있는 P2P(개인대개인)결제 서비스를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모빌리언스가 지난 2006년 3월 출시한 멀티문자메시지(MMS) 기반의 휴대폰 결제서비스인 '바이포미'는 대표적인 휴대폰 결제 응용서비스.
일명 '조르기 서비스'로 알려진 '바이포미'는 구매하고자 하는 아이템을 선택해 가족, 친구, 연인 등에게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면 상대방이 확인하고 그자리에서 휴대폰으로 선물을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월 평균 이용건수가 지난해 3만5천건에서 올해10만 5천건으로 증가했으며, 월 1억이상의 거래액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전체 사용인원의 약 70%가 20~30대로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다. 이 서비스는 싸이월드, 네오위즈, 엠게임, 벅스, 엠넷미디어 등 20여개 온라인 사이트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대리운전, 피자배달 등에 이용할 수있다.
모빌리언스가 2007년 말이나 2008년 초 출시할 예정인 '알머니'는 선불카드 기능을 휴대폰에 넣은 전자지갑 서비스다. 휴대폰 번호를 이용하기 때문에 다른 선불카드와 달리 유형의 카드가 제공되지 않는다.
이용방법은 사용자가 온라인이나 이통사 대리점에서 알머니를 사전에 충전한 후, 온라인 콘텐츠 및 서비스 구매시 알머니를 사용하면 된다. 휴대폰 소액결제와 동일한 방식으로 휴대폰 문자메시지(SMS) 인증방식을 통해 처리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최소 충전 금액은 3천원, 추가 충전 단위는 1천원이며 최대 7만원까지 충전할 수 있다. 또한 충전 및 사용내역을 문자메시지로 통보해줄 뿐만 아니라 알머니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도 있다.
모빌리언스 측은 "필요한 금액을 충전하고 한도 내에서만 쓸 수 있기 때문에 계획적으로 소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용한 내역을 체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부모들이 휴대폰 결제를 할 수 없는 자녀에게 충전시켜 줄 때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날(대표 박성찬)은 개인대개인(P2P) 거래 확대에 따른 'P2P 결제 시스템'을 곧 재가동할 예정이다.
이미 다날은 지난 2003년 축의금과 조의금 납부 대행 서비스 P2P 형식의 결제 시스템을 부주닷컴(www.bujoo.com)을 통해 구축해 놓았지만 기존 가입자를 대상으로만 서비스할 뿐 현재는 새로 가입을 받지 않고 있다.
다날측은 "아직은 시장이 미비해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지 않지만 인터넷을 통한 직거래 규모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조만간 P2P 결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확대 개편해 적극적으로 가입자를 유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용자가 부주닷컴에 계정을 개설하고 휴대폰과 ARS 전화로 결제를 하면, 다날은 원하는 계좌로 현금을 입금해준다. 복잡한 폰뱅킹을 걸치지 않고, 휴대폰 인증 결제를 통해 간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날 측은 "경조사 비용은 개인간 현금거래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다날이 휴대폰결제 기술을 활용해 일찌감치 개발에 나섰던 분야"라며 "경조사 비용뿐 아니라 크고 작은 단체의 후원금과 교회 성금결제 등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영기자 bomnal@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