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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섭 청주시장 당선인 취임 전부터 왜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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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전력자 인수위 참여 이어, 보좌 인력 5급 증원 추진 ‘시끌’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청주시장 당선인이 음주운전 전력자를 인수위원회에 참여시키는가 하면, 보좌 인력 증원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돼 취임 전부터 적잖은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청주시와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이장섭 청주시장 당선인 측은 최근 5급(사무관) 상당 보좌관 1명을 추가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청주시에 요청했다.

청주시장은 5급 상당의 정책보좌관과 소통보좌관, 6‧7‧8급(별정직) 상당 3명 등 모두 5명의 보좌 인력을 둘 수 있다.

그러나 이 당선인은 여기에 5급 상당 보좌관 1명을 더 늘리는 것을 원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5급 상당 보좌관 연봉은 7000만∼8000만원 정도로 알려졌다.

문제는 보좌관 증원이 인수위원회 활동도 시작하지 않은 시점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청주시는 이 당선인 요청으로 의회 동의 절차 없이 비교적 수월한 전문임기제 직위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시청 안팎에서는 이 당선인이 취임도 하기 전에 측근 인사들의 자리를 마련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조직 운영 필요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나 공개적인 논의 없이 보좌 인력 확대가 먼저 추진되는 점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장섭 당선인이 선거기간 내내 민선 8기 청주시정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불통’을 지적해 온 터라 더욱 그렇다.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청주시장 후보가 4일 새벽 당선이 유력시 되자 청주시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2026. 06. 04. [사진=연합뉴스]

지역 정가에서는 이장섭 당선인과 함께 시청에 입성할 인사로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 1명과 이번 선거캠프 관계자 2명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때문에 보좌관 자리 신설이 행정 효율성 제고보다는 측근 기용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이를 두고 청주시와 이장섭 당선인 측은 보좌 기능 강화를 위한 조직 정비 차원이라는 입장이지만, 시기와 방법 등 적절성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한 청주시 관계자는 <아이뉴스24>와 만난 자리에서 “선거가 끝나자마자, 취임도 하기 전부터 보좌 조직 확대가 먼저 거론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공직사회와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명확한 필요성과 설명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장섭 당선인 측은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확인해 보겠다. 캠프 회의가 있어 오후 4시 이후 연락을 주겠다”고 했으나, 오후 5시20분 현재까지 연락은 없는 상태다.

앞서 김신응 인수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청주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충북도의회 의장과 문재인 정부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을 지낸 김형근씨를 부위원장으로 한 인수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1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송치돼 이장섭 청주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참여를 두고 적절성 논란에 휩싸였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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